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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선교사, 보내는 선교사

​by 박은생 

10-08-2023

예수님께서 부활 승천하실 때 마지막으로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맡겨주신 사명이 있습니다.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 “온 천하”라는 우리가 사는 애틀란타로부터 시작해서 가장 먼 곳까지 예수님의 구원의 복음, 천국복음을 전파하라는 말씀입니다. 교회 역사를 보면 주님께서 주신 이 사명을 잘 감당하는 교회는 언제나 활기가 넘쳤고, 신앙의 열기가 뜨거웠고, 믿는 자가 더 많아졌고, 왕성했습니다. 그런 교회는 가까운 지역에 전도하는 일뿐 아니라 세계선교에도 앞장서는 교회들임을 알 수 있습니다. 

 주님께서 우리 각자에게 맡겨주신 이 사명이 어느 때부터인가 시들하게 되어 지고 이제는 우리들의 관심 밖으로 밀려나 버린 것 같습니다. 교회에서 전도.선교라는 단어 자체가 생소하게 들릴 정도가 되었다고 표현하는 것이 너무 지나친 표현일까요?


 교회가 부흥하기를 기대한다면 이제 주님께서 우리들에게 맡겨주신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고 하신 이 사명을 다시 회복하는 일입니다. 모든 성도들이 우리 교회의 새로운 변화를 원하실 것입니다. 진정으로 교회의 새로운 변화를 원하신다면 주님께서 주신 이 사명을 회복해야 합니다. 한 영혼이라도 더 주님께서 인도하는 이 사명 회복하지 않는다면 활기찬 교회, 신앙의 열기가 뜨거운 교회, 믿는 자가 더해지는 교회, 왕성한 교회는 경험하지 못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주님이 주신 전도.선교의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초대교회 성도들처럼 모이기에 더 열심하면서 기도에 불을 붙여야 하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철저하게 무장하기 위해서 체계적인 성경공부로 양육 받고,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는 일에 우리의 시간도, 재능도, 재물도 바쳐야 하기 때문입니다. 


우리교회가 이 사명을 회복하기 위해서 “가는 선교사”로, 혹은 “보내는 선교사”로 헌신해야 할 것입니다. “가는 선교사”는 우리들의 연령이나 여건상 우리들에게는 어울리지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포기할 일은 아닙니다. 요즈음은 은퇴를 하신 분들이 남은 여생을 땅끝까지 나아가 복음을 전하며 사시는 실버 선교사님들이 많습니다.


 “너희는 온 세상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는 이 말씀은 헌신한 소수의 선교사님들에게만 주신 사명이 아니라 그리스도인이면 누구나 온 세상에 다니며 복음을 전파해야 할 사명입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우리들의 여건이 온 세상에 나갈 수가 없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우리가 온 세상에 나갈 수 있겠습니까? 우리 대신 선교사를 후원하면서 보내는 것입니다. 우리가 갈 수 없으니 우리 대신 보내서 우리가 감당해야 할 사역을 감당하는 것입니다. 선교사를 후원하는 일은 바로 우리가 그곳에 가서 사역하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우리 대신 사역하므로 바로 우리가 사역하는 것과 같습니다. 한 때 우리 교회가 12 나라의 선교를 후원할 때가 있었습니다. 우리 교회 성도들이 12 나라에 나아가서 선교한 것입니다. 보내는 선교사들로 우리 교회가 헌신했던 것입니다. 이제 다시 그 때를 회복해야겠습니다.


 주님 재림하실 때 우리 각자에게 가장 먼저 무엇을 물어보실 것 같습니까? 주님께서 마지막 우리에게 맡겨주신 그 일을, 전도와 선교를 잘 했는지 물으실 것입니다. 예, 라고 대답할 수 있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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