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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정도를 가지고

​by 박은생 

03-10-2024

제한 70 마일 구간 캔터기주를 80 마일로 아무 지장 없이 신나게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는데 순간 82 마일로 가장 안쪽 선에서 중앙선으로 차선을 변경하는데 바로 뒤에서 반짝반짝 하면서 경찰차가 따르고 있었습니다. 경찰차라는 싸인도 없고 겉으로 보기에는 일반차량 같았는데 경찰차였습니다. 


 이 경찰차가 80 마일로 달리고 있는 바로 저의 뒤를 붙어서 따르고 있었습니다. 저는 그것도 모르고 계속 80 마일로 달리다가 차선을 바꾼다고 83 마일 속력을 내자마다 기다렸다는 듯이 바로 저를 붙잡은 것입니다.


 모처럼 기분 좋게 장거리 여행을 하는데 얼마나 기분잡쳤는지 모릅니다. 충분히 사정을 봐줄만도 한데 80 마일까지는 사정을 봐주는데 그 이상은 과속으로 단속의 대상이 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평소에 운전 경력이 좋기 때문에 경고로 사정한번 봐 줄 수 있을 텐데도 그러지를 않았습니다. ‘뭐 저런 경찰이 다 있나’ 혼자 투털거렸습니다. 기분이 찝찝하였습니다. 사정을 봐줄 수 없는 정도로 과속을 했다면 저도 억울하다는 마음이 들지 않았을 텐데 저의 생각에는 ‘그 정도면’ 사정을 봐줄 수 있는 속력이 아니냐고 자꾸 생각을 하다 보니 경찰이 괘씸하고 억울하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찝찝한 기분으로 운전을 계속하는데 성령님께서 이런 음성을 주셨습니다. ‘야, 은생아, 너가 그 경찰을 원망하거나 괘씸하다거나 억울하다고 생각하면 되느냐? 그 경찰에게 감사해야지. 그 경찰은 너의 생명을 지켜주기 위해 단속을 해 준 것인데 너는 왜 그렇게 경찰을 불평하느냐? 경찰이 너의 운전을 방해하거나 성가시게 하거나 너를 기분 나쁘게 하려고하거나 너를 힘들게 하려고 한 것이 아니라 너의 생명을 위해서 그렇게 한 것이니 경찰에게 감사하라’


 가만히 따져보면 경찰에게 감사해야 할 일인데 일반적으로 우리가 그렇지를 못합니다. 그런 상황에 놓이면 경찰을 원망하며 경찰에 대해 기분 나쁘게 생각하지 감사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그런 모습이 오늘 우리들의 모습인 것 같습니다. 목사들이 인생의 고속도로를 신나게 달리고 있는 성도들의 생명을 지켜주시기 위해 하나님의 말씀으로 단속해 주십니다. ‘집사님, 과속입니다, 장로님 그렇게 운전하면 사고납니다, 권사님, 그렇게 운전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그렇게 살면 안 됩니다, 그렇게 말하면 안 됩니다, 그렇게 행동하면 안 됩니다, 그렇게 생각하면 안 됩니다’라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성도들을 단속해 줄 때 주로 어떤 반응을 보일까요? 


 신나게 인생을 살아가는데 목사가 자신의 삶을 간섭하는 것 같고, 방해 놓는 것 같기도 하고, 기분 잡치게 하는 것 같지도 않습니까? 자신은 ‘그 정도는‘ 괜찮다고 생각하는데 목사가 그렇게 살면 안 된다고 단속해 주기 때문에 불평하고 원망하지 않습니까?


 목사가 여러분의 영적인 생활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단속을 해 줄 것입니다. ‘그 정도를 가지고’라는 자세가 우리의 영혼을 망쳐놓고 말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생명을 지켜주시기 우리의 삶을 단속해 주신다는 사실을 잊지 말고 하나님의 말씀이 자신을 성가시게 하는 것 같아도 자신을 위한 것임을 기억하시고 순종하며 사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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