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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의 노화

​by 박은생 

03-31-2024

사람은 나이가 들면서 신체적인 노화현상이 일어납니다. 컬럼비아 의과대학 심장병 외과 교수 미멧 아즈라는 의사는 노화현상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몸이 산화(산성화)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합니다. 


 산화된다는 것이 무엇을의미하는 것인지를사과두 쪽을 가지고 설명합니다. 사과를 두 쪽으로 갈라 한쪽에 레몬주스를 뿌리고 한 쪽은 그대로 두면 곧 차이를 볼 수 있습니다. 레몬을 뿌린 쪽은 그대로 생생하게 남아 있지만, 뿌리지 않은 쪽은 누렇게 색깔이 변하고 쭈글쭈글해지는데 그 이유는 사과가 산화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즉, 사람의 인체도 사과와 마찬가지로 산화가 바로 노화를 의미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노화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인체의 산화를 방지해 주면 노화가 지연된다는 것입니다. 사람의 신체는 어차피 노화를 피할 수는 없지만 노화를 지연할 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노화를 지연하기 위해서는 노화방지제가 풍부한 음식을 먹으면 사과에 레몬을 뿌려주는 것과 같아진다는 것입니다. 노화를 지연하는 음식에는 블루베리, 고구마, 브로콜리, 양배추, 콜리플라워, 딸기, 석류, 마늘, 시금치, 당근, 토마토 등에 많이 들어 있다고 합니다.


  신체의 노화 현상은 우리가 산화방지제를 먹으므로 어느 정도 지연을 할 수 있는 있을지 모르지만 그것은 자연적인 현상이므로 음식으로도 어쩔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인체의 노화 현상은 아무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문제는 신앙의 노화 현상입니다. 성도들에게 신앙의 노화 현상이 오면 영적인 인체에 노화 현상이 오면 몸이 제대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듯이 신앙의 기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게 됩니다. 그러니 게을러지고, 무기력해지고, 생동감을 상실하고, 의욕이 없어지고, 영적으로 피곤해 하고, 주저앉고 싶고, 허탈감에 빠지고, 사는 목적도 없어지고, 변화를 두려워할 뿐아니라 변화를 싫어하고, 섬기려고 하기보다 섬김을 받으려고 하고, 쉽게 섭섭함을 느끼고, 힘든 일은 회피하고, 새로운 일에 도전 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신앙의 산화방지제를 섭취하기만 하면 신앙의 노화현상은 지연시키는 것이 아니라 피할 수 있고 신앙의 청춘을 회복할 수가 있습니다. 신앙의 산화방지제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정기적인 예배생활, 규칙적인 기도생활, 매일 성경읽기, 전도생활, 섬기는 생활, 바치는 생활, 말씀 순종 생활 등입니다.


 오랫동안 신앙생활을 해오므로 자신의 신앙생활에 노화현상이 왔다면 이제 닦아오는 봄과 함께 신앙의 회춘을 해야 하겠습니다. 그래서 신앙의 열정도, 신앙의 기쁨도, 주의 발 자취를 활기차게 따름도, 섬기는 열심도 회복해야겠습니다.


 그리고 그리스도의 형상이 자신의 삶 속에 이루어지도록 날마다 애쓰면서 영적으로 걷고, 달림이 있는 회복, 움틀거림이 있는 신앙의 청춘을 회복해야 겠습니다. 연세가 많아서 신앙의 노화현상이 오는 것이 아닙니다. 누구에게나 신앙의 노화현상을 막아주는 산화방지제를 섭취하지 않으면 오게 되는 현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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