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참으로 나의 생은 너무나 아름다웠다." 이 말은 헬렌 켈러가 남긴 말입니다. 보지도 듣지도 못하고 말하지도 못하는 삼중고를 겪으며 살아야 했던 여인이었습니다. 앞을 보지 못하는 시각장애자, 말하지 못하는 농아, 듣지 못하는 청각 장애자가 어떻게 자신의 생은 너무나 아름다웠다고 말할 수 있었을까요? 그냥 해본 말이 아니라 정말 그렇게 살다가 갔습니다.
8 세 때 만난 '앤 설리번'이라는 여교사가 그녀에게 늘 강조한 것이 있습니다. "사람의 삶의 조건은 그 어떤 것이라도 그 사람을 결코 패배시킬 수 없단다. 하나님은 어떠한 환경도 끊을 수 없는 사랑으로 지금도 너를 사랑하고 계시니 너도 얼마든지 삶의 환경을 극복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어." 그 말이 힘이 되어 헬렌은 자기에게 임한 어려움들을 잘 극복하고 이겨 내었다고 합니다.
1904 년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의 래드클리프대학을 우등생으로 졸업을 했고, 많은 책도 저술했습니다. 그리고 세계 곳곳을 다니면서 일생을 농아와 시각장애자 등 어려운 형편에 쳐해 있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심어주는 일에 일생을 바쳤습니다. 우리가 보아도 참 아름다운 삶을 살다 가셨습니다. 그런 삶을 살았으니 자신의 삶을 뒤돌아보니 아름답다고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우리들에게 주어진좋은환경이 우리의 생을 아름답게 해주는것이 아님을알 수 있습니다. 자신에게 주어진 환경을탓하기만하고 불평과 원망이나하고 "이런환경에서 내가 무엇을 할수 있겠나!" 삶을 체념하고 사는 사람은 생을 아름다울 수가 없습니다.
삼중고를 겪으며 살아야 했던 헬렌이 자신의 장애에 그대로 머물면서 그 장애를 활용하여 주변 사람들의 동정이나 받고 살아가려고 했다면 그녀의 생애는 아름다운 생애가 아니라 아주 구차한 생애였을 것입니다. 그는 믿음으로 자신의 장애를 극복하고 몸이 건강한 사람도 엄두를 낼 수 없는 선한 일들을 감당하는 그 삶 자체가 참 아름답습니다.
주어진 환경을 탓하지 말고 선한 일에 힘써보세요. 딸을 알아보지 못하는 치매 어머니를 요양원으로 보내지 않고 자신이 돌보며 그 어머니를 기쁘게 해드리려고 온갖 정성을 다 쏟는 딸을 보고 그의 삶을 무어라고 설명하겠습니까? 육신이 약한 아내를 돌보는 남편, 남편을 돌보는 아내의 삶을 무어라고 설명하겠습니까? 병든 부모에게 효자 없다고 하는데 병든 부모를 지극정성으로 모시고 돌보는 자녀들의 삶을 무어라고 설명하겠습니까? 홈리스, 사회에서 외면 당하고 소외된 자들, 마약하는 자들, 그 외에도 사랑의 손길이 필요한 자들을 찾아가 그리스도의 사랑을 나누는 분들을 무어라고 설명하겠습니까?
우리 가운데 "아! 참으로 나의 생은 너무 짜증났다."라는 고백이 자신의 고백이라면 그는 믿음으로 자신의 환경을 극복하며 살지 않고 자신의 열약한 환경을 탓하고 선한 일을 행하지 않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제부터라도 환경을 극복하고 선한 일을 행하므로, 그것이 가정에서 행하는 일이든지, 교회에서 행하는 일이든지, 직장에서 행하는 일이든지, 어디에서 행하는 일이든지 선한 일을 행하므로 마지막 순간에는 "아! 참으로 나의 생은 아름다웠다."라고 고백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