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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것 부터

​by 박은생 

01-28-2024

 미국과 캐나다 사이에 있는 나이아가라 폭포는 세계에서 가장 크고 웅장한 폭포입니다. 나이아가라는 말은 ‘천둥소리’라는 뜻입니다. 나이아가라 폭포를 방문하는 사람은 그 크기와 위용과 아름다움에 압도당하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땅을 뒤흔드는 굉음과 하얗게 피어오르는 물안개, 수증기에 맺히는 무지개는 모든 이의 감탄을 자아내게 합니다.


  캐나다 쪽에서 폭포를 구경하기 위해서는 폭포에서 떨어져 있는 레이보우 브릿지(무지개 다리)를 건너야 합니다. 현수교는 긴 케이블 철선을 연결하여 그 위에 다리를 놓는 공법의 다리입니다. 그런데 강 이편과 저편 사이는 244 미터나 되는 험한 협곡이며 그 아래에는 거센 물결이 흘러가고 있습니다. 어떻게 이 긴 다리를 케이블 철선을 연결하여 시공을 했는지 궁금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1847 년 그 다리를 처음 시공할 때는 요즘처럼 헬리콥터도 없을 때였습니다. 이 다리를 놓기 위해서 강 양편을 연결하는 방법은 의외의 방법이었습니다. 현수교 시공전문가인 찰스 엘렛(Charles Ellet)은 우선 연을 띄워 연줄로 강 양쪽을 연결했습니다. 그리고 연줄에 아주 가는 코일을 매달아 잡아당겼고, 그 다음에는 그 코일에 더 강한 철사를, 그 다음에는 굵은 튼튼한 밧줄을, 마지막으로 밧줄에 쇠로 만든 케이블을 매달아 잡아당겼다고 합니다. 그래서 마침내 강력한 케이블을 주선으로 구름다리를 놓았고, 그 위에 철근과 콘크리트 구조물을 세워 튼튼한 레인보우 다리를 완성하게 된 것입니다. 


 험한 협곡 위에 웅장한 다리도 연을 띄우는 작은 일에서 출발했습니다. 미국과 캐나다를 연결하는 다리도 작은 실 하나를 잇는 데서 출발했습니다. 모든 위대한 성취에는 언제나 맨 처음의 작은 시작이 있었습니다. 천리길도 한 걸음부터 시작하고, 거대한 건축물도 작은 벽돌 한 장을 쌓는 데서 출발합니다.


  2024 년 튼튼한 신앙생활을 위해서 큰 것부터 시작하려고 하지 말고 작은 것에서 시작합시다. 오늘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작은 일을 소중히 여겨야 할 것입니다. 작은 것이 중요합니다. 아주 작은 일의 성취 위에 거대한 성취가 가능합니다. 그리고 아주 작은 일 하나부터 성실하게 감당하십시오. 레인보우 브릿지의 기적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벳세다 들녘에서 예수님께서 한 소년이 바친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도 오천명을 먹이고도 남기는 엄청난 기적을 우리는 보았습니다. 한 끼 식사 그것 대단한 것 아닙니다. 아주 작은 것입니다. 그러나 한 소년의 그 작은 일이 5 천명의 군중에게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5 천명이 하나님의 임재하심을 경험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역사하심을 경험했습니다. 한 소년의 그 작은 일로 말미암아 벳세다 들녘에 놀라운 영적인 부흥이 일어났습니다. 


 모두가 우리교회의 놀라운 영적인 부흥을 기대할 것입니다. 기도 열심히 하는 누군가를 통해서 부흥하겠지! 교회에서 열심히 섬기시는 분들을 통해서 부흥하겠지! 막연한 그런 기대를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벳세다의 기적, 벳세다의 영적인 부흥은 자신이 할 수 있는 가장 작은 일을 시작할 때 일어난다는 사실을 잊지마시기 바랍니다. 자신이 교회에서 할 수 있는 가장 작은 일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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