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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꺾마

​by 박은생 

03-24-2024

요즈음 많은 신종 언어들이 유행을 하므로 젊은 이들이 이야기하는 소리를 들으면 도대체 무슨 말인지 이해하기가 힘들때가 있습니다. 신종언어들을 보면 주로하나의 어구를 요약한말 들입니다.


 운동선수들 에게 주로 유행하는 말 중에 '중꺾마'라는 말이 있습니다. '중꺾마'라는 말이 무슨 의미인지 아시겠습니까? 이 말은 꼭 운동하는 선수들에게만 적합한 말이 아닙니다. 이 말은 성도들에게도꼭 적합한말입니다. 그 이유는 우리성도들의 삶도 운동선수와 같기 때문입니다. 바울 사도는 성도들을 운동장에서 경기하는 선수들에 비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선수꺾이 경기장에서 언제나 이기기만 한다면 좋겠습니다만 이길 때도 있고 패배할 때도 있습니다. 최선을 다해 경기했는데도 패배를 할 때도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패배했다고 낙심하고 훈련을 게을리 한다든지 패배를두려워하여 더 이상 경기를 할 용기를 갖지 못한다든지, 다음 경기를 포기해 버린다면 그는 이미 선수생활을 끝낸 것과 같습니다. 진정한 선수라고 하면 패배를 거울삼아 또 도전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선수들에게 '중꺾마'는 중요한 말입니다.


 '중꺾마'라는 말은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이라는 신종 언어입니다. 경기라는 것은 이길 수 도 있고 패배할 수도 있는 것이므로 운동선수로서 끝까지 운동을 잘 하기 위해서는 운동선수에게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이라는 것입니다.


 이 땅에서 성도들의 삶도 마찬가지입니다. 신앙의 경주를 하는 성도들도 '중꺾마'가 필요합니다. 하나님 앞에 서는 그 때까지 믿음의 경주를 해야 합니다. 믿음의 경주를 하다가 승리의 생활을 할 때도 있고, 패배의 생활을 할 때도 있습니다. 믿음의 경주는 패배했다고 도중하차 하거나, 중단하는 것이 아닙니다. 패배했으면 승리를 위해 새로운 도전을 하며 나아가야 합니다.


 우리 주변에 '중꺾마'가 없어서 마음이 이랬다 저랬다 하여 신앙생활을 정상적으로 하지 못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별것도 아닌 사사로운 일에 자신의 신앙의 생명을 거는 것 같이 행동하는 분들을 가끔 봅니다. 작심삼일이라는 말이 있는데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고자 작심했는데 사사로운 일을 직면하면 삼일 만에 작심한 것이 무너져 버리는 것입니다. 그래서 늘 신앙의 패배를 하고 있습니다. 늘 불안 불안하게 신앙생활을 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런 분들을 두고 구원받은 사람이냐 아니냐 하는 것은 하나님 외에는 아무도 모릅니다. 구원받은 사람이면 분명히 성령님께 깨우쳐 주시는 음성을 들을 것입니다. 그래서 또 일어설 것입니다. '중꺾마'는 바로 그런 성도들에게 꼭 필요한 말인 것 같습니다. 조석으로 변화는 신앙생활이 아니라 꾸준히 변함없는 믿음의 생활을 위해서는 '중꺾마'가 꼭 필요합니다.


 삶의 이런 저런 굴곡 앞에서도 꺾이지 않고 오늘까지 우리가 신앙의 경주를 잘하고 있는 것은 바로 '중꺾마'가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최후 승리하는 그 순간은 주님 앞에 서는 시간입니다. 그 때까지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살아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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