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품격 품위

​by 박은생 

02-18-2024

요즈음 프랑스 명문팀에서 선수로 활동을 하고 있는 이강인 선수가 아시안 컵 4 강전을 치루기전 날 한국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 선수와 다툼이 있었던 같습니다. 한참 후배인 선수가 선배 선수와 싸웠다는 것이 선후배 관계가 뚜렷한 한국사회 에서는 이해하기 힘든 일입니다. 그래서 이강인 선수의 국가대표 선수로서의 품격을 많이들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품격(품위)이란 사회생활 과정에서 형성된 사회적 관념에 해당하는 말로 품성과 교양 정도를 뜻하는데 '고급스러워 보인다', '존경스러워 보인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저 분은 품격이 있다' 혹은 '품위가 있다'라고 할 때 그 사회에서 존경을 받는 사람입니다.


 '품격을 갖춘 정치인', '품격을 갖춘 교사', '품격을 갖춘 선수', '품격을 갖춘 사장 혹은 직원', '품격을 갖춘 남편 혹은 아내'등 자신이 일하는 분야에서 사회적으로 존경을 받는 사람들을 부를 때 "품격(품위)"라는 말을 사용합니다. 요즈음 들어서 우리 사회가 품격(품위)라는 용어를 부쩍 많이들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그 이유는 선거철을 맞이했기 때문에 스스로가 '품격을 갖춘' 정치인이라고 떠들어 대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인들 가운데서도 '품격(품위)'을 갖춘 그리스도인들이 있는가 하면 '품격(품위)'이 떨어지는 그리스도인들이 있습니다. 꼭 같은 하나님을 믿고 섬기며 살뿐 아니라 같은 교회를 다니는데도 그런 차이를 봅니다. 


 원래 우리는 죄의종 노릇하던 죄인들로 '품격'을 갖추지 못했던 사람이었습니다. '품격'이 떨어지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랬던 우리가 예수님을 만나 죄에서 구원을 받고 죄를 싫어하게 된 사람으로 더 이상 죄가 우리의 삶 속에 어울리지 않는 사람들이 되었기에 '품격'을 갖춘 사람들이 된 것입니다. 그래서 베드로 사도는 그리스도인들을 '어두운데서 불러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간 사람들'로 묘사합니다. 


 그리스도인들은 더 이상 어두운 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죄의 종노릇하는 사람들이 아니라 어두운 세상을 밝힐 뿐 아니라 어두움을 물러가게 하는 빛의 삶을 사는 사람들입니다.


 예수님은 빛이십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음으로 빛되신 예수님의 형상을 닮아 품격(품위)있는 사람들이 되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에게 품격(품위)은 예수님의 형상입니다. 따라서 믿음의 품격을 갖추기 위해서는 예수님을 닮아가야 합니다.


 교회는 오래 다녔는데 그리스도인으로서의 품격(품위)이 없을 뿐 아니라 그리스도인으로서의 품격을 떨어뜨리는 성도들이 있습니다. 이유는 예수님을 닮지 않기 때문입니다. 결국 죄는 우리의 품격(품위)을 떨어뜨리고 맙니다. 흔히들 이런 이야기를 합니다. '저 분은 그리스도인으로서 품격(품위)이 없다'. 무슨 말입니까? 그 사람은 여전히 죄와 벗을 하고 살아가는 사람이라는 말입니다. 


 교회생활을 하면서 어떤 분이 그리스도인으로서 품격을 떨어뜨릴 때 실망했을 때가 있을 것입니다. 스스로에게 질문해 봅시다. 나는 신앙의 품격(품위)이 있는 그리스도인인가?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