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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증편향

​by 박은생 

04-14-2024


  이 말은 심리학 용어인데 myside bias 라고도 합니다. 확증편향은사람들이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듣고, 믿고 싶은 것만 믿는 경향을 말합니다. 이런 사람은 자신의 가치관, 신념, 판단과 일치하는 정보에만 주목하고 그 외 정보는 무시하는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확증편향적인 사람은 자신이 옳다고 믿고 있는 것을 확인해 주는 정보만 찾고 자신이 좋아하는 이론이나 설명을 강화시켜 주는 사실만을 받아들입니다. 예를 들자면 자신이 어떤 정당을 지지하는 사람은 자신이 지지하는 정당에 우호적인 기사만을 찾아서 읽고 동의하면서 반대하는 기사나 주장들은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미국 뉴스 방송에도 보수적인 성향을 가진 사람들은 주로 FOX News 를 듣고 진보주이 성향을 가진 사람들은 CNN News 를 듣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선호하는 channel 의 평론을 듣고 그것이 옳다, 세상은 그렇다고 주장을 합니다. 사실은 제쳐두고라도 자신이 듣고 싶은 견해, 자신이 믿고 싶은 견해에 기울어져 그것이 진리라고 주장합니다. 그러므로 자신의 견해는 다 옳은 것이고 다른 사람의 견해는 틀렸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확증편향이 강한 사람일수록 자신들의 잘못을 고치려고 노력하기 보다는 자신들이 믿고 있는게진리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에게한번각인되면 다른 좋은것이있어도 쉽게바꾸지않습니다. 그래서 선입견을 가지고 세상을 판단하고, 다른 사람을 판단합니다. 자신의 머리에 각인이 되어있는 대로 말하고 행동합니다. 누군가가 싫다고 자신의 머리에 각인이 되어 있으면 그 사람이 아무리 휼륭한 일을 해도 여전히 싫은 것입니다. 


 교회 내에 확증편향이 강한 분들이 있습니다. 확증편향은 자신의 신앙생활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자신이 고치려고 생각하지 않고 교회가 고쳐져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교회가 개혁해 나가야 할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고쳐나가야 합니다. 그러나 교회가 자기 생각하는 대로 고쳐져야 한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성도는 자기가 듣고 싶든지 듣고 싶지 않든지 하나님의 말씀이면 들어야 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말씀도 자신이 듣고 싶은 것만 듣지, 듣고 싶지 않은 것은 듣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설교자가 자기가 듣고 싶은 설교를 하면 그 설교자는 자신에게 너무나도 휼륭한 설교자입니다. 그러나 자신이 듣고 싶지 않은 설교를 하면 그 사람에게는 그 목사는 이상한 설교자가 되는 것입니다.


 오늘 이 시대는 진실, 사실을 믿으려고 하지 않고 자신이 믿고 싶은 것을 믿는 세상입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2 년 실형이 선고되었습니다. 상급 법원에 항소를 하여 마지막 판결을 기다리고 있는데 조국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법원 앞에 서서 외치는 소리, "조국 무죄"입니다. 그를 추종하는 세력들은 조국씨가 그런 짓을 하지 않았다고 믿고 싶은 것을 믿고 그의 무죄를 주장하는 것입니다. 


 성도라고 하면 하나님의 말씀이면 무조건 믿어야 합니다. 그러나 확증편향이 강해 아무리 하나님의 말씀이라도 자신이 믿고 싶은 것만을 믿는다면 그의 신앙생활은 비정상적인 생활이 되고 말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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