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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틀란타 빛과 소금 한인교회

관리 잘 합시다 (박은생 목사)

약 10 년 만에 살던 집으로 이사를 하면서 관리가 얼마나 중요한지 실감나게 느끼게 되었습니다. 차량이든지 건물이든지 사람의 건강이든지 관리가 중요하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다 아는 사실입니다. 그러나 문제는 관리를 잘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흔히들 집에 세 들어 사는 사람들은 자기 집이 아니기 때문에 관리를 잘 하지 않는다고들 말합니다. 아무래도 자기 집에 아니니까 관리를 한다고 해도 주인이 살면서 집을 자기 집을 관리하는 것과는 차이가 많이 날 것입니다.


약 10 년 만에 살던 집으로 이사하기 위해서 돌아와 보니 집을 리노베이션 할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었습니다. 카펫은 오래되어서 걷어내야 했고, 사용하던 물건들도 관리를 잘 하지 못해서 고장도 나고 고물상에 버려져 있는 물건 같아 깨끗하게 닦아서 사용해보려고 해보았지만 오랫동안 뭍은 때가 닦이지를 않아서 결국은 새것으로 바꾸어야 했습니다.


무엇보다도 아름답던 뒤뜰 화단은 오랫동안 그대로 방치되어 야산 수준으로 바뀌어져 있었고 앞뜰의 조그마했던 나무가 엄청나게 자라 뿌리가 잔디 밖으로 튀어나마 바깥에 잔디들이 망가져 흙이 침식되어 집 주변이 황폐 수준이었습니다. 그러니 집을 리노베이션 할 수 밖에 없었는데 두 번 다시 하고 싶지 않은 일이었습니다.


리노베이션을 하는데 걸린 시간과 비용을 생각해보니 집을 두 번 리노베이션을 했다가는 완전히 지쳐버릴 것 같았습니다. 집을 리노베이션을 하면서 내내 '수리보다는 관리를 잘해야 한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왜냐하면 리노베이션을 하는데 쏟는 정신적, 육체적, 시간적, 경제적 에너지가 엄청난 것이기 때문입니다.


차량도 제 때 관리를 잘하면 25 만 마일을 달려도 끄떡없습니다. 집도 관리를 잘하면 늘 새집에서 사는 것처럼 살 수가 있을 것입니다. 교회당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떤 건물이든지 관리를 잘하지 않으면 폐허가 되는 것입니다.


우리의 신앙생활도 마찬가지라고 생각이 됩니다. 평소에 자신의 영적인 생활의 관리를 잘해야 늘 건강한 신앙생활을 할 수 있지 신앙생활을 방치해 두면 영적으로 황폐하게 될 것입니다. 마음껏 살다가 자신의 신앙생활이 황폐해진 후에 신앙의 리노베이션을 하는 것이 정말로 힘든 일일 것입니다.


신앙생활의 관리를 할 것이냐 수리를 할 것이냐? 수리보다는 관리를 잘 하는 편이 훨씬 낫습니다. 그러므로 평소에 예배생활을 잘 관리하고, 기도생활을 잘 관리하고, 섬김의 생활을 잘 관리하고, 헌신의 생활을 잘 관리하고, 전도의 생활을 잘 관리하고, 성도로서의 책임을 감당하는 생활을 잘 관리하는 것이 지혜로운 그리스도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기도생활을 잘 관리하지 않다가 기도생활이 황폐해져서(고장나서) 리노베이션을 하려고 하는데 너무 힘들어서 작심삼일이 되고 말 때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평소에 관리를 잘해야 건강한 신앙생활을 할 수가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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