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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틀란타 빛과 소금 한인교회

구정물과 함께 아기를 버리다니 (박은생 목사)

흑인 남성이 체포되는 과정에서 백인 경찰관의 강압 행위로 숨지는 사건이 발생하자 전국적으로 경찰에 대한 반대 시위가 폭력상태로 까지 번져 각주 여러 도시들에 야간통행금지령까지 내려지게 되었습니다. 여전히 시위가 계속되고 있어 매일 각 방송국들의 뉴스를 도배하고 있습니다.


그러자 시위하기 위해 모여온 군중들이 “경찰 재정을 고갈시키자” “경찰을 없애자”라는 구호를 외치고 있습니다. 이제 덩달아 그들의 민심을 사기 위해서인지 시위대가 외치는 구호에 동조하는 정치인들도 있습니다.


급기야는 침묵을 지키고 있던 경찰들이 소리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이번에 경찰이 엄청나게 잘못한 그 한가지 때문에 국민들의 안전을 지켜왔던 수 만가지의 경찰들의 역할을 절대로 무시해서는 안된다는 것이었습니다. “하루에도 시카고에서는 수십명이 총기 사건으로 목숨을 잃고 있는데 경찰이 없으면 우리 사회가 어떻게 되겠는가”라고 경찰을 개혁을 해야하지만 지원해야 한다고 소리를 높이는 언론인들도 있습니다.


지금 미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이런 일은 애기를 씻고 난 후 씻은 더러운 물을 버리면서 애기까지 함께 버리는 꼴이 되고 있습니다. 잘못하는 경찰이 있다고 해서 경찰제도를 폐지해서야 되겠습니까? 그런데도 경찰제도를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극진보주의자들이 있어서 큰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길거리에 나와 데모를 하면서 외쳐대니까 그들의 목소리가 대단히 큰 것 같습니다.


애기를 씻고 난 후 씻은 더러운 물을 버리면서 애기까지 버리는 모습을 종종 교회 내에서도 많이 보게 됩니다. 교회는 날마다 개혁되어야 합니다. 잘못된 관행들, 세속적인 것들, 거룩하지 못한 것들, 덕을 끼치지 못하는 것들을 개혁해야 합니다. 그런데 그런 것들을 개혁한다는 이유로 교회의 거룩성을 던져버려서는 안된다는 이야기입니다.


아무리 교회의 잘못된 관행들을 개혁했다고 할지라도 교회의 거룩성을 상실해 버렸다면 아기를 씻은 물과 함께 애기를 던져버린 것과 꼭 같은 일이 되고 맙니다. 교회의 거룩성을 상실하는 것은 교회를 개혁은 하는데 하나님의 방법대로 개혁하지 않고 세상 방식대로 행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방법대로라는 것은 하나님은 사랑이시기 때문에 사랑 안에서 개혁을 해 나가야 합니다.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일어나는 개혁은 반드시 아름다운 열매를 맺게 됩니다. 그러나 개혁을 하기로 했는데 그 결과가 아름답지 못하면 그 개혁은 하나님의 사랑안에서 시작한 개혁이 아닙니다.


중세기 1000 년 동안 로마 천주교가 부패 타락했던 것은 날다가 개혁해 나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교회도 날마다 개혁해 나가지 않으면 부패합니다. 아무리 아름다운 전통이라고 그것이 하나님의 말씀과 대치된다면 언제라도 버려야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일이면 힘들어도 시작해야 합니다. 날마다 철저한 하나님의 중심, 말씀중심, 교회중심으로 회복해 가는 것이 개혁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아기를 씻은 더러운 물을 버리면서 아기와 함께버리는 그러한 개혁은 없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신앙의 본질을 상실해 버리는 그런 개혁은 아무 소용이 없다는 말입니다. 지금 우리 교회는 개혁에 몸부림쳐 왔습니다. 그 개혁이 하나님 중심, 말씀 중심, 교회 중심의 개혁을 해 온 것인지 돌아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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