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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틀란타 빛과 소금 한인교회

나는 어떤 부류일까 (박은생 목사)

시골에 살았던 사람들은 돌담에 익숙할 것입니다. 돌담은 반듯이 쌓여야 무너지지 않습니다. 그런데 간혹 반듯하게 쌓였던 돌담이 배가 불쑥 나올 때가 있습니다. 그 말은 담이 무너질 위험에 처했다는 싸인 입니다.

그런데 배가 불쑥 나온 돌담을 보고 세 가지 반응을 보일 수가 있습니다. 1) 돌담 위에 올라타는 사람입니다. 2) 담 밑을 괭이나 삽으로 파대는 사람입니다. 3) 자기 등이나 어깨로 불쑥 나온 담을 받쳐서 무너지지 않도록 보호하는 사람입니다.

두말 할 것도 없이 무너지기 쉬운 배가 불쑥 튀어나온 돌담 위에 올라타는 사람은 이기주의 자들, 개인주의자들입니다. 돌담이야 무너지든지 말든지 자신만 살면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행동하는 자들입니다.

불쑥 나온 돌담은 잘못 건드리기만 해도 무너질 수 있습니다. 그런데 괭이나 삽을 가지고 배가 불쑥 나온 담 밑을 파는 것은 돌담을 노골적으로 무너지게 하는 사람입니다. 돌담을 보호하고자 하는 마음이 전혀 없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돌담이 무너지면 나도 다친다’고 생각하고 자신을 희생하여서라도 돌담을 바쳐서 무너지지 않도록 보호하는 사람, 어떻게 하든지 돌담이 무너지는 것을 막는 사람은 돌담이 무너지는 것을 걱정하는 사람입니다.

우리 교회가 배가 불쑥 나온 돌담과 같았습니다. 우리 교회를 향한 세 종류의 사람들이 있습니다. 교회야 무너지든지 말든지 나만 살면 된다고 생각을 한 분들이 있습니다. 이쪽이 무너지면 저쪽에 서면 되고 저쪽이 무너지면 이쪽에 서면 된다고 생각한 사람들입니다. 그런 성도님들은 배가 불쑥 나온 돌담 위에 올라타는 사람과 같은 사람들입니다. 이기주의자들로 자기들만 생각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무너지려고 하는 교회를 완전히 무너지도록 교회를 헐뜯고 비방하고 불안하게 하고 파괴적인 말을 임삼음으로 괭이와 삽으로 배가 불쑥 나온 담 밑을 파는 자들과 같이 교회를 무너지게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어떻게 하든지 공동체가 무너지기를 바라고 온갖 방법을 동원하여 행동에 옮기는 사람들 때문에 교회가 더 큰 혼란을 겪습니다.

그러나 ‘교회가 무너지면 나도 무너진다. 내가 속한 교회가 망하면 나도 망한다’라는 정신으로 자기 개인이 희생을 하더라도 위기를 막고 극복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 자들은 배가 불쑥 나온 담이 무너지지 않도록 떠받치고 있는 사람들과 같습니다.

하나님의 교회를 위해서 걱정하고 위하여 기도하고 필요하다면 희생을 아끼지 않는 성도들은 참으로 소중한 존재들입니다. 그런 성도님들이 많아질 때 교회는 튼튼해지고 강해집니다. 지금 우리 자신들이 주님의 몸 된 교회에서 어떤 부류에 속해있는지 조용히 생각해 봅시다. 모두가 교회가 무너지는 것을 막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데 앞장서도록 합시다. 그런 성도님들이 많을 때 우리 교회는 든든히 서 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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