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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그렇지 뭐 (박은생 목사)

다른 사람에 대해 과소평가를 할 경우에 흔히들 하는 말이 "세상사 다 그렇지 뭐"라는 말로 자신이 행한 일을 모면하려고 할뿐 아니라 사람들의 과소평가에 대해 스스로 위로합니다. 그러나 그 말은 자신의 변명에 불가한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말을 사용하는 사람은 현상유지 하려고 하고 스스로 발전을 하려고 하지 않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우리가 다른 사람에 대해 과소평가를 할 때도 "세상사 다 그렇지 뭐"라는 말로 그 사람을 그냥 그대로 받아주려고 하는 긍정적인 의미도 있지만 그 사람에 대해 더 이상 좋은 것을 기대를 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는 것이며, "당신은 그것 밖에 되지 않는 사람이다"라고 단정을 짓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목사의 인격이 과소평가를 받을 때 만약에 "목사가 다 그렇지 뭐"라고 변명을 하는 목사가 있다면 참 한심한 목사라고 생각이 됩니다. 그리고 과소평가를 하는 성도님들이 목사에게 실망을 할 때 "목사가 다 그렇지 뭐"라고 한다는 말은 그 목사에게서 특별히 기대할 것도 없고 그 목사님은 그것 밖에 안 되는 목사라고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일반 성도가 신앙생활의 과소평가를 받을 때 "성도가 다 그렇지 뭐"라고 자신의 현재의 신앙생활에 대해 스스로 위로는 한다면 그 성도는 영적으로 그 수준에 머물고 말 것입니다. 그리고 그 성도의 신앙생활에 과소평가하는 성도님들이 그 성도의 신앙생활에 기대하는 것이 있는데 그것에 미치지 못하니까 실망하고 "성도가 다 그렇지 뭐"라고 하면서 그 성도에게 더 이상 신앙생활에 기대할 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세상사 다 그렇지"의 삶을 살아가는 사람은 다른 사람을 실망시키고 다른 사람에게 기대감을 주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아무 영향력도 없는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갈 수밖에 없습니다. 성도라는 이름 자체가 세상에 거룩한 영향력을 미치는 이름입니다. 그렇다고 하면 그리스도인들은 "세상사 다 그렇지"의 삶을 살면 안 됩니다.


세상 사람들은 다 그렇게 살아도 우리는 그렇게 살아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의 자녀라면 다른 사람들이 다 그렇다고 말해도 우리는 그런 사람이 아니라고 삶을 통해서 말 할 수 있어야 합니다. 다른 분들은 다 그래도 그분만은 그렇지 않다는 말을 들어야 합니다.


지금까지 우리 교회가 사람들에게 어떤 평가를 받아왔습니까? "교회가 다 그렇지 뭐"라는 평가였습니까? 그렇다면 이제 이 평가를 "교회가 다 그렇지 않다"로 바꾸어야 합니다. 이교회는 저 교회보다 좀 나을까 싶어서 찾아왔는데 이 교회도 여전히 실망을 주기에는 마찬가지입니다. 그럴 때 우리는 "교회가 다 그렇지 뭐"라고 생각하면서 교회에 더 큰 기대를 하지 않습니다. 그런 교회에서 어떻게 은혜의 생활을 하겠습니까?


한인 이민교회들이 가지고 있는 문제들로 말미암아 교회가 은혜스럽지가 못하다고 "교회가 다 그렇지 뭐"라고 더 이상 변명하지 맙시다. 은혜스럽지 못한 교회 성도로 머물고 싶습니까? 이민교회들이 다 그래도 "우리 교회는 그렇지 않다"라고 말할 수 있도록 합시다. "우리 교회는 은혜스럽다"라고 고백할 수 있도록 살아갑시다. 그러기 위해서 신앙의 본연의 자세로 돌아가서 구별된 삶을 살아야 합니다. "다 그래도 나는 그렇지 않다"고 고백할 수 있는 그리스도인들로 살아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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