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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틀란타 빛과 소금 한인교회

대화 (박은생 목사)

대화가 무엇입니까? 누군가 "대화는 대 놓고 화내는 것이다"란 농담을 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대화가 '대 놓고 화내기'라는 말이 농담이 아니라 진담일 수도 있을 것입니다. 대화하면 화부터 내는 사람이 있기 때문입니다. 대화를 시작하면서부터 대 놓고 원망, 불평부터 쏟아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주로 우리가 살아가면서 경험하는 갈등의 원인이 대화의 부족에서 오기도 하지만 대화를 잘못해서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부부간의 갈등, 성도들의 갈등, 직장 동료들과의 갈등을 보면 대화를 잘못해서 오는 경우들이 허다합니다.


자신의 대화 수준은 어느 정도라고 생각하십니까? 자신의 대화 수준을 평가해 보기 위해서 지금 자신이 운전을 하다가 자동차 접촉사고가 발생했다고 가정을 해보십시오. 자신은 상대방과 어떻게 대화를 할 것 같습니까? 그것이 자신의 대화의 수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주로 이런 상황이 되면 대 놓고 화를 내든지 아니면 대화가 제대로 이루어지질 않을 것입니다.


대화라는 것은 우리의 삶에 필수적인 요소인데 우리는 대화를 너무나 무분별하게 하면서 사는 것 같습니다. 대화를 잘하므로 지옥을 천국으로 바꿀 수도 있고 대화를 잘 못하므로 천국을 지옥으로 바꿀 수도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겠습니다.


온 성도들이 대화의 달인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휼륭한 대화를 위해서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한 전문가의 이야기를 들어봅시다.


첫째 대화를 하려면 '사람'과 '사람'이 마주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무슨 뜻일까요? 대화를 제대로 하려면 서로 동등하게 존중하고 존중받는 존재로서의 만남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이야기를 나누는데 한사람이 다른사람을 힘으로 누르려고, 마음대로 하려고 한다면 그것은 '사람과 사람이 마주한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럴 경우는 '일반적인 통보'를 하므로 상대방의 '복종'만을 내용으로 하는 모습으로 변질된다는 것입니다.


둘째, 대화를 하려면 '마주해야' 합니다. 마주해야 한다는 것은 실제적으로 얼굴과 얼굴을 마주한다는 의미도 있지만 마음과 마음이 통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서로 등을 돌리고 앉아서는 대화를 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따뜻한 눈길과 진심어린 사랑을 품고 마주 대해야 대화가 이루어집니다. 아무리 얼굴과 얼굴을 마주 대한다고 해도 마음이 통하지 않으면 대화는 단절되고 만다는 것입니다. 대화가 아니라 일방통행을 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셋째, 대화를 하려면 이야기를 '주고 받아야' 합니다. 자신의 이야기만 고집스럽게 주장하거나 결론을 머릿속에 가지고 상대방과 마주 않게 되면 이미 대화는 이루어지기 어려운 지경이 된다는 것입니다. 흔히 마음을 비워야 사람을 얻는다고 합니다. 마음을 비우고 상대방의 이야기를 왜곡되지 않게 듣고, 또 자신의 입장을 이야기할 줄 아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자기 혼자 결론을 다 내리고 나서 "할 이야기 있으면 해보라'는 식의 태도는 휼륭한 대화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휼륭한 대화가 있는 교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교회가 은혜스러운 교회입니다. 대화가 막혀서 가슴이 답답한 그런 교회가 되지 않도록 휼륭한 대화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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