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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틀란타 빛과 소금 한인교회

두 얼굴 (박은생 목사)

어떤 사람을 향해 저 사람 "두 얼굴을 가졌다"라는 말을 가끔 합니다. 그 말은 그 사람은 "위선자"다라는 말입니다. 한 가지 얼굴만 내 보이던 누군가가 낯선 두 번째의 얼굴을 드러냈을 때 바로 그의 위선이 폭로되는 순간입니다.


얼마 전에 한국 사회에 두 얼굴을 가진 어떤 스님에 관한 것이 큰 뉴스였습니다. 미국시민권자로 하버드 대학교 출신이며 미국에서 대학교수까지 지내신 혜민 스님에 관한 이야기들이 유튜브 방송을 뜨겁게 달구고 있었습니다.


혜민 스님을 사진으로 통해서나 영상을 통해서 보신 분들은 아시겠습니다만 너무 선해 보이고, 악의가 없어 보이고, 인자해 보이고, 부드러워 보이고, 포근해 보이고, 모든 사람에게 호감을 불러일으키는 얼굴을 가지신 분이십니다. 목사의 한 사람으로 그의 자비스러운 그런 얼굴이 부럽기까지 한 분이십니다.


그는 베스트 셀러 작가로서 그의 학문적인 경력과 선한 얼굴로 한국사회에서 최고의 명성을 누리던 스님이셨습니다. 더욱 그가 방송을 타면서 한국인들에게 인기를 누리게 된 것은 그의 "무소유"에 대한 가르침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그가 무소유가 아니라 "풀소유"를 한 스님으로 또 다른 얼굴이 드러나게 되면서 그를 따르든 불자들에게 엄청난 실망을 안겨주고 만 것입니다.


자신은 가르친 대로 살지 않으면서 그렇게 살아라고 가르쳐왔던 것이 화근이 된 것입니다. 차라리 소유할 수 있으면 소유하되 남에게 베풀며 살아라라고 가르쳤으면 문제가 되지 않았을 것입니다.


저는 그 스님을 비난하고싶은 마음이없습니다. 목회자의 한 사람으로서 저자신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나도 두 얼굴을 한 목사는 아닐까?" 고민하며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예수님 당시의 종교지도자들었던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은 두 얼굴을 가진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위선을 호되게 꾸짖으셨습니다. 무어라고 꾸짖으셨지요? "독사의 자식들아!"라고 하시면서 꾸짖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두 얼굴을 가진 자들을 얼마나 싫어하시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한 얼굴로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신뢰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인정을 해줍니다. 예수님께 듣고 배운대로 사는 사람은 한 얼굴로 살 수 밖에 없습니다. 우리가 두 얼굴로 산다는 것은 예수님께 듣고 배운대로 살지 않기 때문입니다.


누군가의 앞에서는 미소를 지으면서 그 사람 뒤에서는 비난하는 두 얼굴을 가진 사람들은 진짜 그리스도인들일까요? 벌써 5 월 달입니다. 두 얼굴을 가진 신앙의 위선에서 벗어납시다. 이중적인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이 아니라 주님께 듣고 배운대로 그대로 살아가므로 주님이 기뻐하시는 하나의 얼굴을 가진 믿음의 사람으로 모든 사람들에게 신뢰받는 사람으로 거듭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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