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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틀란타 빛과 소금 한인교회

미나리 (박은생 목사)

아직 시청을 하지 못했습니다만 요즈음 신문 지상으로 가장 핫 하게 오르내리는 영화가 있습니다. "미나리"라는 영화입니다. 미국 영화제작사가 만든 헐리우드 영화이지만 한국말로 만들어진 영화라 외국 영화로 취급을 받고 있는 작품으로 1980년대 미국으로 이민온 가정이 미국에 정착하는 애환을 그렸다고 합니다.


'미나리'라는 단어가 너무나 친근하게 저에게 다가왔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북쪽에 있을 때 미나리가 좋다고 해서 텃밭에 재배하여 날 것으로 먹기도 하고 양이 많아 데쳐서 냉동고에 넣어두었다가 겨울에도 먹기도 하다가 갑자기 애틀란타로 이사를 오게 될 때 다른 것은 가져오지 못해도 '미나리'를 번식시키기 위해 흙에 싸서 가져와 지금도 '미나리'를 화분에 키우고 있기 때문입니다.


'미나리'를 키우면서 많은 것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미나리는 생존력이 엄청나게 강합니다. 생존력이 강할 뿐 아니라 번식력도 엄청납니다. 너무 많이 번식을 하므로 다른 채소를 재배하기 위해서 빼어버려도 금방 번져 '미나리'로 채워집니다. 그리고 빼어 버린 '미나리'가 흙에 닿기만 하면 가만이 두어도 곧바로 뿌리를 내려 버려진 곳에서 또 살아서 번식을 합니다. 생존과 번식력 하나는 정말로 굉장한 식물입니다.


그리고 잔디처럼 전후좌우로 세력을 불려나가는데 '미나리'를 자르지 않고 가만히 두면 땅에 마디가 닿기만 하면 마디에서 뿌리가 나서 또 다른 하나의 개체의 '미나리'로 성장을 해 가는데 어미 '미나리'에서 잘라버려도 이미 뿌리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독립한 하나의 '미나리'로 생존하고 번식을 해갑니다. 탁한 물이든지 깨끗한 물이든지 물기만 있으면 어디서나 자랍니다. 다 자라면 조그마한 하얀 꽃을 피우기도 합니다. ‘


미나리'는 한방으로도 사용되는 식물인데 우리 한국인들에게는 너무나도 잘 알려진 식물입니다. '미나리'는 천연 해독제라고 불릴 정도로 우리 몸을 이롭게 하는 식물인데 혈관 건강, 눈 건강, 항암 효과, 피부건강, 간건강, 장 건강, 임산부 건강, 골다골증 예방, 빈혈예방 등의 효능이있다고합니다.


믿음을 가진 성도님들은 '미나리' 같은 존재들이라고 여겨집니다. 성도들인 '교회'가 그래서 '미나리’ 같은 것입니다. 교회 역사를 보아도 2000년 동안 환난과 핍박 가운데서도 교회는 생존해왔고 예루살렘에서 시작되었던 교회가 땅끝까지 계속 번식해 왔습니다. 무엇보다도 성도들은, 교회는 사람들에게 해를 끼치는 존재들이 아니라 '미나리' 처럼 유익하게 하는 존재들이기 때문입니다.


힘든 나그네 인생길 살아가면서 믿음으로 '미나리' 같은 존재들이 되어 어떤 환난과 고난 가운데서도 생존할 뿐 아니라 자신의 믿음을 번식해가며 가정을 건강하게 하고, 교회를 건강하게 하고, 이 사회를 건강한 사회로 만들어 가는 존재들로 살아간다면 우리의 삶이 의미가 있을 것입니다.


'미나리' 같은 크리스천이 됩시다. 아직도 우리가 도달해야 할 목적지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그 때까지 믿음으로 이 세상을 날아 남는 '미나리' 같은 사람이 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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