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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틀란타 빛과 소금 한인교회

새로운 도전 (박은생 목사)

올해 91 세가 되는 한인 할머니 한분이 미국에 영화 배우로 데뷔를 하였습니다. 91 세나 되셨으니 ‘한인 할머니’라고 표현하는 것이 옳을 듯하나 이런 고령에도 영화 배우로 데뷔하며 도전하시는 열정을 보면 전혀 할머니가 아니십니다.


송성숙 할머니의 데뷔는 이제 91 세의 나이에도 새로운 일에 도전할 수 있는 시대가 왔음을 잘 말해 주고 있습니다. 주인공은 송성숙(영어명 수지 송) 할머니는 지난 주 오디션을(2013 년 9 월 마지막 주) 통해 짐 케리와 제프 대니얼스 주연의 유명 코미디 영화 ‘덤 앤 더머’의 속편에 전격 캐스팅 되었습니다. 영화 속 배역은 제프 대니얼스가 연기할 주인공 해리의 엄마 역할이랍니다. 불량이 많지는 않지만 능청스런 코미디연기로 감초역할을 하는 만큼 극의 흐름상 아주 중요한 배역이란 평가입니다.


송 할머니는 “오디션에서 주어진 대사를 연기하고 나니 현장에 있던 스태프들이 흡족한 표정으로 ”영어 외에 구사할 줄 아는 언어가 있냐고 물었다며 한국어와 일어가 가능하다고 하니 다들 기쁨의 환호를 지으며 촬영장에서 만나자고 그 자리에서 배역을 줬다고 설명했습니다. ‘덤 앤 더머 2’는 조만간 애리조나 투산에서 촬영을 시작할 예정인데, 송 할머니 역시 영화사에서 제공하는 제트기를 타고 투산으로 이동해 다른 배우 및 스태프들과 합류하게 된답니다.


1922 년생인 송성숙 할머니는 숙명여고 재학시절 국가대표 농구선수로 활약하다 1956 년 도미해 의류업계에서 일하다 은퇴한 분입니다. 남편과 사별한 후 취미 삼아 LA 의 한 어덜트 스쿨에서 연기수업을 받기 시작한 것이 계기가 되어 오늘에 이르렀다고 하는데 91 세 노인이 영화배우 오디션에 감히 도전장을 내었다는 것이 감동적입니다. 감동적인 정도가 아니라 정말 놀랄 일입니다.


120 년을 사는 시대가 온다는 것이 그냥 지나쳐 가는 이야기가 아닌 것 같습니다. 무엇하고 살 것인가? 하나님께서 건강을 주시는 동안에 새로운 일에 도전을 해 보시지 않으시렵니까? 그것이 무엇이던지 한번 도전해 보십시오. 그 일을 통해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될 것입니다.


우리 한인들의 정서는 스스로 나이 들었다고 생각하면 뒷짐 지고 앉아서 어른 대접받고 어떻게 한가하게 시간을 잘 보낼 것만 궁리하는 것 같습니다. 아직도 살아야 할 세월들이 너무나 많이 남았는데 무엇인가에 도전해 봅시다. 91 세 송 할머니에 비하면 70 세 은퇴를 준비하는 분들은 아직 청춘입니다.


하다못해 배우지 못한 악기라도 한번 도전해 보세요. 하나님 앞에 악기로 찬양할 그날을 꿈꾸며 한번 해 보는 것입니다. 70 세에 성악에 도전한 한 분의 노래를 들어보았는데 대단한 실력이었습니다. 성악에라도 도전해서 찬양으로 한 평생 주님을 섬길 수도 있습니다. 이곳저곳 다니면서 찬양으로 복음을 전할 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저가 아는 79 세가 넘으셨는데도 태권도에 도전하는 러시아 목사님이 계십니다. 얼마나 열심히 하는지. 성경공부에 도전해 볼 수도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휼륭한 성경교사로 남은 여생을 사용하실지도 모릅니다. 자신은 새로운 무엇에 한번 도전해 보려고 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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