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틀란타 빛과 소금 한인교회
성탄절을 맞으면서 (박은생 목사)
세상이 참 많이 변했습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크리스마스 카드로 인사를 나누었는데 셀폰의 발전으로 이제는 크리스마스 카드로 인사를 주고받는 시대가 거의 끝나가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카톡으로 아니면 send message 를 통해서 크리스마스 카드를 주고 받으므로 더 더 많은 분들에게 인사를 할수 있게되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선배, 혹은 후배목사님들이나 기억에 나는 성도님들에게 크리스마스 카드로 인사를 하던 것이 어느 때부터인가 멈추게 되고 카톡으로 하게 되어 아쉬운 마음으로 칼럼을 통해 크리스마스 카드를 대신하여 온 성도님들께 크리스마스 인사를 드립니다.
2020 년은 한 흑인이 경찰의 과잉 진압으로 죽임을 당한 후에 미국 전 지역으로 번져갔던 폭동이 유난히도 극성을 부린 한 해였던 것 같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삶의 자유가 제한을 받아 모두가 힘들었던 한 해였습니다.
하루가 멀다하고 일어나는총기 사건은학교도, 호텔도, shopping center 도, 그리고어떤공공 장소도 안전하지 않아 우리가 언제 어떤 일을 당할지 모르는 참 불안한 세상에 우리가 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정치인들은 자신들의 새로운 정책으로, 그리고 국가 공권력으로 국민들의 안전을 책임지겠다고 떠들어 대지만 세상은 갈수록 더 불안해져 갑니다.
세상은 갈수록 더 예수님이 필요한데 더 예수님을 멀리하고, 부인하는 것 같습니다. 이 세상에 참된 평화는 예수님으로만 가능한 일입니다. 예수님은 평화의 왕으로 이 땅에 오셨습니다. 불안한 이 세상에 참된 평화는 정치인들의 정책으로, 공권력으로 이룰 수 있는 일이 아니라 예수님으로만 할 수 있는 일입니다. 그러므로 이 세상의 희망은 오직 예수님 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크리스마스는 참 의미 있는 날입니다. 이 세상에 peace 를 주시기 위해 예수님 오신 날이기에 2020 년은 이 지구상의 모든 사람들에게 더욱 예수님이 필요한 한 해였습니다.
한 해도 빠르게 지나가버렸습니다. 우리에게 다시 오지 않을 날들이었습니다. 올해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우리들의 삶이 모두에게 힘들었던 한 해였던 것 같습니다. 실제적으로 코로나 바이러스로 고통을 당했던 분들, 직장을 잃어 경제적인 압박으로 고통당하시는 분들, 이런 저런 일들로 얼룩져있는 한 해였지만 뒤 돌아보니 견딜 만 했고 견뎌올 수 있었던 한 해였습니다.
우리들의 고통의 배후에 함께 하신 하나님의 섬세한 손길이 있었다는 것을 새삼 느낍니다 “네가 물 가운데로 지날 때에 내가 함께 할 것이라. 강을 건널 때에 물이 너를 침몰치 못할 것이며 네가 불 가운데로 행할 때에 타지도 아니할 것이요 불꽃이 너를 사르지도 못하리라.”는 이사야서의 말씀이 실감나는 한해였습니다.
금번 성탄절도 "임마누엘"(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신다) 신앙 가지고 예수님 안에서 더욱 마음에 평화가 넘쳐나는 성탄절이 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임마누엘 신앙 가지고 새해를 맞이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