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 애틀란타 빛과 소금 한인교회

시기상조 (박은생 목사)

지금 미국이 활동을 재개하므로 경제 회복의 갈림길에 서있습니다. 나라가 폭싹 무너질 것 같이 내리막으로 치닫던 경제지수가 상승하고 있고, 고용이 증가하고 있기는 하지만 그러나 여전히 계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 통계 때문에 멈칫멈칫 할 수밖에 없어 비즈니스를 reopen은 했지만 여전히 활력을 끌어올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경제 전문가들에 의하면 미국의 경제가 기지개를 펴지 못하고 있는 것은 심리 때문이라고 합니다. 크고 작은 여론 조사에서 대다수 미국인들은 경제활동 재개가 시기상조라고 합니다. 그런데 그런 심리 배후에는 “어차피 이렇게 된 것 더 쉬어가자”라는 생각이 깔려있다는 것입니다.


지금 목회자로서도 힘든 것은 예배를 reopen했는데도 여전히 교회의 활력을 끌어올릴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이런 때라도 교회의 활동을 재개하여 교회의 활력을 끌어올려야겠는데 여전히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가 계속 상승하고 있어서 아직까지 시기상조가 아닌가라라는 생각 때문에 갈림길에 서있는 것입니다.


회중에게 물어보아도 이 두 갈림길에 서게 될 것입니다. 모여야 교회가 활력을 찾던지 할 것인데 여전히 “거리두기”를 해야 하는 실정이고 보니 사역자로서 이렇게도 못하고 저렇게도 못하고 참 난감합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잠잠할 때까지 언제까지나 마냥 기다릴 수도 없는 처지이고 보니 두 갈림길에 서 있는 이런 때에 우리 모두에게 참 지혜가 필요합니다. 이렇게 가다가 우리의 신앙생활이 퇴보하는 것은 아닌가! 게을러지는 것은 아닌가! 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워 올수록 모이기를 힘쓰라고 하셨는데 거리두기를 힘써야 할 형편이고 보니 점점 신앙의 열정을 잃어가는 것이 아닌가!


코로나 바이러스가 끝날 때까지 마냥 기다릴 수만은 없으니 가계를 가진 사람이라면 가계에 쌓인 먼지도 털고, 걸레질도 하고 어떻게 다시 손님을 맞이할 준비를 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근로자는 그동안 느슨해졌던 정신을 가다듬고 어디에서 무슨 일을 할지 일할 준비를 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동안 느슨해졌던 우리의 신앙생활을 가다듬고 교회가 무엇부터 해야 할지 찾으면서 활력을 되찾도록 마음에 준비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몸이 근질근질하여 행동으로 옮기고 싶어도 옳길 수 없는 상황이라 하나님께서 조용히 우리 자신들을 돌아보며 신앙의 본질을 회복해 가는 시간을 주셨다고 생각하면서 영적인 각성과 회개뿐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으로 다시 우리의 삶에 기초를 쌓으므로 거룩한 행실과 경건을 회복하므로 주님 재림하실 때 점도 없고 흠도 없이 평강 가운데 주님 앞에 서도록 준비하는 시간들이 되어야겠습니다.


시기상조라는 말로 우리의 신앙생활이 퇴보하는 일이 없어야겠습니다. 시기상조라는 말로 우리의 게으름을 합리화시키는 일은 없어야 할 것입니다. 이 시기를 효과적으로 보내면 우리 교회가 굉장한 활력을 되찾을 것입니다.

0 views0 comments

Recent Posts

See All

아동 문학가 권순희 씨가 쓴 “시간 도둑”이라는 동시, “우리 집 내 방에 시간 도둑이 들었어요, 컴퓨터 게임 조금하는 눈 깜박할 사이, 아 세 시간이나 슬쩍 훔쳐갔지 뭐예요, 하지만 더 놀랍고 얄미운 거는요, 우리 할머니 방에 매일 매일 찾아와, 몇 시간 화살보다 빠르게 훔쳐 가는데, 할머니는 80 년 동안, 단 한 번도 잡지 못했대요.”는 시간의 소중함

헬렌 켈러(1880-1968)는 죽기 직전에 이런 말을 했습니다. “나의 생은 정말 아름다웠다”. 육신이 멀쩡한 일반 사람들도 그런 고백을 하는 것을 쉽지가 않은데 보지 못하고 듣지 못하고 말하지 못하는 3 중 장애인이었던 그녀가 그런 고백을 한다는 것이 우리를 더욱 놀랍게 합니다. 나의 삶은 아름다웠는가? 저 스스로에게 이런 질문을 해보니 아름다울 때도

어떤 부부가 외국여행을 떠나서 기차를 타게 되었습니다. 남편은 점잖게 앉아 있는데 부인은 계속 투덜대면서 기차가 더럽다느니 냄새가 난다느니 서비스가 좋지 않다느니 하면서 불평을 늘어놓았습니다. 남편은 부인의 그런 태도에 마음이 불편했습니다. 맞은편에도 어떤 부부가 앉아 있었는데 남자가 불평하는 부인의 남편에게 물었습니다. “실례지만 무슨 일을 하고 계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