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 애틀란타 빛과 소금 한인교회

오해와 착각 (박은생 목사)

중국 후한 말기 정치가이자 무장이며 시인이었던 삼국지의 조조는 피신하다가 자신의 부친과 연고가 있는 집에 숨어있게 되었습니다. 어느 날 밤 칼 가는 소리와 함께 어떻게 죽이는 것이 좋을지 소곤거리는 소리를 듣게 됩니다. 조조는 자신을 죽이려는 줄 알고 주인 식구 모조리를 죽이고 맙니다.


사실인즉 주인은 돼지를 잡아 조조를 성대하게 대접하려고 했던 것입니다. 조조의 이야기를 통해서 오해와 착각이 얼마나 비참한 결과를 가져오는지 잘 보여줍니다. 상대방의 말을 오해하고 착각할 때가 많습니다. 목회를 하다보면 성도들에게 오해를 받을 때가 참 많습니다. 목사가 의도한 바와는 전혀 다르게 생각하여 오해를 할 때가 많습니다.


하나의 실제적으로 있었던 재미있는 일은 제가 설교를 할 때에 강조할 때나 혹은 저 자신이 감동할 때는 소리를 크게 지르는 습관이 있습니다. 평소의 저의 설교를 들어오셨던 분들은 오해를 하지 않는데 처음 교회를 방문하시는 분들은 간 혹 이 교회에 목사는 화가 나 있다고 오해를 하는 분도 있었습니다.


주일예배를 마치고 나가시는 성도님들을 일일이 다가가서 인사를 못할 때가 있습니다. 혼자서 여러 성도님들을 인사를 해야 하니 그럴 경우는 목사에게 다가와 주셔서 인사를 나누고 떠나시면 모든 성도님들에게 인사를 나눌 수 있겠는데 그러지 못할 때 목사가 자신에게는 관심을 갖지 않는다고 오해하는 분들이 간혹 있습니다. 목사가 관심을 갖지 않는 성도님들이 어디에 있겠습니까? 괜한 오해가 서로의 관계를 멀어지게 하고 서로 서먹서먹하게 하고 서로를 회피하게 합니다.


우리가 건강한 신앙의 공동체를 세워가기 위해서는 진실이 아닌 것에 대해서 누군가에 대해 더 이상 오해나 착각하는 것을 금해야 합니다. 누군가를 오해하면 그 사람을 불신임하게 되고, 불신임하면 더 이상 그 사람을 인정하지 않고 거래를 끊습니다. 교제가 단절된다는 말씀입니다.


교제를 단절하는 사람은 자신이 생각하는 것이 진실이 아닌데 진실인양 오해나 착각을 하는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오해와 착각은 상대방을 죄인으로 만들어 버리는 엄청난 실수를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누군가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를 할 때 우리가 조심해야 하는 것은 그것이 진실이냐? 오해와 착각이냐?라는 것입니다. 자신의 평가가 진실도 아니고 그렇다고 오해도 아닌 것 같으면 더 이상 그 사람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를 하는 것을 멈추어야 합니다. 그래야만이 그 사람에게 접근을 할 수도 있고, 그 사람을 인정할 수도 있고, 그 사람을 받아들일 수도 있게 됩니다.


간혹 자신의 색깔을 분명하게 하지 않는 애매모호하게 행동을 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렇다고 그분이 어떤 마음을 품고 있는지 잘 모릅니다. 그럴 때 오해나 착각을 하기가 쉽습니다.


교회가 바르게 가기 위해서는 진실의 바탕에서 생각하고 대화하고 결정하고 나아가야 합니다. 착각과 오해는 금물입니다.

2 views0 comments

Recent Posts

See All

아동 문학가 권순희 씨가 쓴 “시간 도둑”이라는 동시, “우리 집 내 방에 시간 도둑이 들었어요, 컴퓨터 게임 조금하는 눈 깜박할 사이, 아 세 시간이나 슬쩍 훔쳐갔지 뭐예요, 하지만 더 놀랍고 얄미운 거는요, 우리 할머니 방에 매일 매일 찾아와, 몇 시간 화살보다 빠르게 훔쳐 가는데, 할머니는 80 년 동안, 단 한 번도 잡지 못했대요.”는 시간의 소중함

헬렌 켈러(1880-1968)는 죽기 직전에 이런 말을 했습니다. “나의 생은 정말 아름다웠다”. 육신이 멀쩡한 일반 사람들도 그런 고백을 하는 것을 쉽지가 않은데 보지 못하고 듣지 못하고 말하지 못하는 3 중 장애인이었던 그녀가 그런 고백을 한다는 것이 우리를 더욱 놀랍게 합니다. 나의 삶은 아름다웠는가? 저 스스로에게 이런 질문을 해보니 아름다울 때도

어떤 부부가 외국여행을 떠나서 기차를 타게 되었습니다. 남편은 점잖게 앉아 있는데 부인은 계속 투덜대면서 기차가 더럽다느니 냄새가 난다느니 서비스가 좋지 않다느니 하면서 불평을 늘어놓았습니다. 남편은 부인의 그런 태도에 마음이 불편했습니다. 맞은편에도 어떤 부부가 앉아 있었는데 남자가 불평하는 부인의 남편에게 물었습니다. “실례지만 무슨 일을 하고 계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