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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에 맞지 않으면 거역하라고 (박은생 목사)

달라이라마가 시사 주간지 타임(2020년, 7월 20일)에 다음과 같은 글을 기고했습니다. “종교인들은 기도만 할 일이 아니다. 과학자들의 말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모든 일에는 검증이 필요하며 믿음으로만 의식할 수 없는 일이다. 부처의 가르침에 어긋나더라도 이치에 맞지 않으면 거역할 수 있어야 한다. 참된 신앙은 이성에서 나와야 한다.“


참된 신앙은 이성에서 나와야 한다는 불교라는 종교가 사람에게서 시작했음을 금방 알 수 있습니다. 불교뿐 아니라 세상의 모든 종교는 사람이 만들 것들입니다. 그러나 기독교는 다릅니다. 기독교는 믿음, 신앙이 사람의 이성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하나님에게서 나오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세상 종교들은 사람이 만든 것을 믿는 것이고 기독교는 사실을 믿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기독교는 종교가 아닙니다. 기독교를 가장 올바르게 표현하는 것은 “사실을 믿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사실이라는 것이 이치에 맞지 않는 것으로 수두룩합니다. 성경에 나오는 많은 기적들은 이치에 맞지 않는 것들입니다. 홍해 바다를 육지처럼 건너간 것은 어떤 설명으로도 불가능한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동정녀 탄생하셨다는것은 이치에 전혀 맞지 않는것입니다. 눈먼소경의 눈을 뜨게 하는 일이 이치적으로 맞는 일입니까? 죽은 자를 살리는 일이 하나에 허구에 지나치는 이야기 같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런 사건들이 일어난 것은 사실입니다. 그 사건들이 일어나는 현장에 있었던 사람들이 목격한 것을 기록한 것입니다.


이치에 맞는 것은 누구나 믿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누구나 믿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구원받는 믿음은 이치에 맞지 않는 것을 믿는 것입니다. 이치에 맞지 않는 것은 아무라도 믿을 수 없고 하나님께서 믿음을 주신 사람들만 믿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치에 맞기 때문에 사람들이 다 믿을 수 있는 것이 기독교라면 기독교도 세상 종교들 중에 하나에 지나치고 말 것입니다. 누구나 다 믿을 수 있는 것을 가지고 뭐 대단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까? 그게 그것인데 말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이치에 맞지 않는 일을 행하시는 분이시는 능력의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우리는 하나님을 믿습니다. 말씀 한마디로 천지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 물을 포도주로 만드시는 하나님, 화학적으로 도저히 이치에 맞지 않는 일을 행하시는 하나님, 생물학적으로 도저히 이치에 맞지 않는 죽은 자도 살리시는 하나님이시기에 우리는 하나님을 믿습니다.


누구나 이치에 맞지 않는 것을 접할 때 거부반응부터 일으킵니다. 그래서 교회를 오랫동안 다니면서 성경도 읽고 설교도 들으면서도 여전히 하나님의 말씀에 대해 회의를 가진 사람들이 있습니다.


"정말 그랬을까" "정말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을까" 과학적으로 증명할 수 없으면 믿지 못하는 세상이기에 누구나 하나님께서 하신 일들을 믿는 것은 쉽지가 않습니다.

참된 믿음은 자신의 이성에서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께서 하신 일, 우리의 이성으로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을 통해서 우리가 하나님을 믿도록 설득하시므로 우리가 믿음을 갖게 되는것입니다. 그래서 믿음은 하나님이 주신 선물이라고 합니다. 믿음의 시작이 자신이 아니라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엡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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