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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틀란타 빛과 소금 한인교회

하나님의 부재 (박은생 목사)

결국 미국이 또 두 손 들고 아프가니스탄을 포기했습니다. 미군이 철수하므로 아프가니스탄이 다시 탈레반에게 넘어가버렸습니다. 이렇게 빨리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을 손에 넣을 줄 미국도 몰랐습니다. 탈레반을 두려워한 국민들이 아프가니스탄을 탈출하기 위해 공항으로 몰려들었습니다. 탈레반의 통치를 두려워해 탈출하려는 광경은 아비규환이었습니다. 그럴 수밖에 없었던 것은 탈레반이 다시 이슬람 율법 샤리아로 나라를 통치할 것이 분명하기 때문입니다.


탈레반은 과거 아프간을 통치하던 5 년간 샤리아(이슬람교 율법)를 극도로 엄격히 적용해 음악을 듣거나 TV 를 보는 등 오락을 금지하고 여성들을 교육과 노동에서 제외했습니다. 불륜을 저지른 여성을 돌로 때려 죽게 하거나 도둑질을 하다 잡히면 손을 자르는 등 가혹한 형벌도 허용했습니다.


미군의 부재의 결과는 엄청난 것이었습니다.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을 점령하면서 하미드 카르자이 국제공항에는 피란민이 몰려들었습니다. 1975 년 베트남전 패망 당시 미군이 사이공을 떠날 때 벌어진 ‘필사의 탈출’과 다름없습니다. 1950 년 미군 군함을 타고 북한을 탈출하는 '흥남 철수'도 연상하게 합니다. 한마디로 아비규환입니다.


한반도에선 이미 ‘미군 부재’를 경험했습니다. 1950 년 6 월 북한의 기습적 남침으로 시작된 한국전쟁은 미국이 ‘애치슨 라인’을 설정하며 미군을 철수시켰던 오판의 결과였습니다. 그래서 지금 한국에서는 ‘강 건너 불구경 할 사안이 아니다’며 우려하는 목소리가 한국에서도 나오고 있으므로 주한미군 철수는 없을 것이라고 백악관 대변인이 발표를 하기도 했습니다.


미군이 주둔하는 나라들과 미군이 부재하는 나라들의 삶의 질이 달라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래도 미군이 주둔할 때는 백성들이 안전한 생활을 할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미군이 부재하므로 백성들의 삶이 불안해집니다. 아프가니스탄의 비극은 우리에게 많은 교훈을 줍니다.


불신자들의 삶 속에는 하나님이 부재하십니다. 하나님의 부재의 결과는 비극입니다. 하나님이 부재하는 삶은 불안하고, 초조하고, 두려워하며 삶의 위기를 느낄 수밖에 없습니다. 죄로부터 그들을 지켜주실 하나님이 그들의 삶 속에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의 삶 속에는 하나님이 주둔하고 계시므로 안전합니다. 죄로부터 자신들을 지켜 주시는 하나님, 보호하시는 하나님, 필요를 공급하시는 하나님, 인도하시는 하나님, 의로운 오른 손으로 언제나 붙들어 주시는 하나님이 성도들의 삶 속에 주둔하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임재하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임마누엘을 믿는다는 말씀입니다. 임마누엘은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뜻입니다. 예수님을 믿고 영접하므로 임마누엘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언제나 주둔하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의 삶은 안정되어 있고, 질서가 있고, 평화로운 것입니다. 자신의 삶 속에 하나님의 임재하심을 의식하며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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